긴급 타운홀 미팅으로 분할설이 불거졌던 카카오가 오늘 인적분할을 확정하며 시장의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두 개의 심장, 새로운 탄생
카카오는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전격 결의했습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기반의 ‘AI 코어 컴퍼니’로, 카카오X는 계열사 투자 및 관리 회사로 역할을 나눕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전혀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과거의 그림자
이번 분할은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와 AI 사업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과거 자회사 분할 상장 시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을 경험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이미 분사 우려가 확산되었던 만큼, 시장의 불신은 깊어진 상황입니다.
냉담한 시장의 경고음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장중 9% 가까이 급락하며 한때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지주사 전환은 없다’는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번 인적분할이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지만, 시장의 불신은 여전했습니다.
스몰톡 포인트
카카오가 또 쪼개진다는데, 이번엔 다르다면서 주가는 왜 폭락한 걸까요? 내 카카오 주식은 또 물린 걸까요?